전북예총하림예술상 시상식

▲ 13일 전주 전통문화관 한벽극장에서 열린 '제17회 전북예총하림예술상 시상식'에 참여한 본상, 특별, 공로상을 수상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김현표기자

올 한해 예향 전북의 명성을 잇기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인 12명의 예술인들이 전북예총하림예술상 시상식 단상에 올랐다.

 (사)한국예총 전북연합회(회장 선기현)는 13일 오후 4시 전주전통문화관 한벽극장에서 제17회 전북예총하림예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선기현 (사)한국예총 전북연합회장을 비롯, 10개 협회 및 9개 시군 지회장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문화예술발전에 큰 기여를 한 예술인 12명을 최종 선정했다.

 올해 전북예술상 본상에는 손병우(58·무용), 박만용(57·서양화), 류경호(52·연극), 최덕환(63·사진), 이나경(57·연예), 이길환(50·건축) 등 총 6명이 선정돼 상패와 상금 200만 원을 받았다.

 이어 공로상에는 박보현(57·농악), 박세광(35·현대무용), 황현택(69·아동문학), 왕태삼(52·시), 장효순(58·서양화) 등 총 5명이 선정돼 각각 상패와 상금 30만원이 수여됐다.

 특히 올해는 특별공로상 부문이 마련, 故 이창호(드러머)씨가 상금 100만원과 상패를 받게 됐다.

 이날 본상 수상자를 대표해 단상에 나선 최덕환씨는 “지역문화예술발전에 힘을 기울이시는 여럿 훌륭하신 분들이 많은데 오늘 이 상을 받게 돼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질로 알고, 현재의 자리에서 전북예술의 발전을 위해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웅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축사를 통해 “수상을 하신 분들 뿐 아니라 전북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 힘써 주시는 모든 지역 예술인 분들이 있기 때문에 예향 전북의 명성이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역문화예술을 위해 힘써 주시는 모든 예술인들 그리고 전라북도민을 위해 문화예술계의 지원을 늘려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선기현 회장은 “13년 전 김남규 회장님 등을 비롯, 각고의 노력 끝에 지금 이와 같은 자리가 마련돼 지역예술인들에게 작게나마 힘을 줄 수 있었다”며 “어려운 가운데서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지원을 아끼지 않은 (주)하림그룹에 감사드리며, 지역예술인들이 마음 놓고 예술 활동을 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예총하림예술상은 1997년 (주)하림그룹(회장 김홍국)과 (사)한국예총 전북연합회가 해마다 전북문화예술발전에 큰 힘을 쏟은 예술인들을 발굴하고, 지원하고자 마련한 상이다.

수상자는 10개 협회, 9개 시군예총의 추천을 받아 선정된다.

/조석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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