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심포니오케스트라(지휘 임헌정)가 17일 오후 7시 전북대 삼성문화 회관 대공연장을 찾는다.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심포니오케스트라(지휘 임헌정)가 17일 오후 7시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대공연장을 찾는다.

서울대 음대 기악과 2~4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서울대 심포니오케스트라는 임헌정 교수의 지도 아래 전문 관현악단도 버거워할 만한 대곡들을 연주하면서 정기연주회와 서울대 개교 60주년 기념음악회(2006), 독일 만하임 음대와의 합동연주(2001~2005)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말러와 모차르트의 교향곡을 소개한다. 첫 순서인 교향곡 제1번 D장조 ‘거인’은 말러가 작곡한 첫 번째 교향곡으로 1884년부터 1888년에 걸쳐 작곡됐다.
 

당시 독일 낭만파 작가 장 파울의 시 ‘거인’에 심취해 같은 제목을 붙였으나, 실제 음악은 대단히 가요적이고 서정적이다.

대부분 말러의 곡은 실험적이고 다채로운 기법이 시도되고 있으나 이 곡만큼은 전체적으로 보수적이란 평을 받고 있다. 모차르트의 교향곡 제35번 D장조 ‘하프너’는 1783년 초연된 곡이다.

1악장에 서주를 가진 교향곡은 그에게 처음이며, 하이든풍의 엄격한 구성 속 독자적인 악상과 창의를 보여주는 활기 넘치는 걸작이다.

/조석창기자 j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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