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통합마케팅 조직 사업평가회가 지난 27일 무주군 농민의 집 농민마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평가회는 무주군 통합마케팅 조직의 사업운영 성과와 계획을 참여 농가들과 공유해 2014년도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다는 취지에서 개최된 것으로, 홍낙표 군수를 비롯한 무주군 통합마케팅 사업 참여농가 및 법인 관계자 등 2백 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정부의 농산물 유통정책 방향 및 무주군의 과제, △전라북도 통합마케팅 조직 육성방향, △무주반딧불조합 공동사업법인 사업평가 및 운영계획, 그리고 △무주군 농업정책 방향 등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낙표 군수는 “농가는 품질 좋은 농산물 생산에만 전념하고 마케팅과 높은 가격에 판매하는 일은 무주반딧불조합공동법인에서 맡아줘야 한다”며, “무주군에서는 내년부터 생산기반 조성 지원 사업을 조공법인 소속 공동선별회에 집중해 규모화를 통한 시장교섭력 증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라북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통합마케팅 상품화 기반구축 사업은 시 ‧ 군별 거점 농산물유통센터(APC)의 기능을 보완할 수 있는 소규모 위성 APC의 건립으로 장거리 농산물 집하에 따른 생산자의 불편을 해소하고 상품성 제고에도 기여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추진되는 것으로, 총사업비 260억 원이 투입되고 있으며, 무주군에서는 올해 초 행정과 농협, 과수조합이 연계한 형태의 통합마케팅 조직인 무주반딧불조합 공동조합 법인이 탄생했다.

무주반딧불조합 공동조합 법인(대표 이영철)에서는 농 · 특산물에 대한 품질관리와 판매 노하우를 가지고 소득을 창출한다는 취지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작목반 및 개인으로부터 위탁받은 농 · 특산물의 판매와 상설전시장 및 판매장 설치 · 운영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또한 서울 등 도심권 시장개척을 전담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고객들에 대한 사후관리까지 추진하면서 반딧불 농 · 특산물에 대한 대외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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