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예산 8366억원 확보

▲ 군장대교 건설 조감도

군산시가 올해 국가예산을 시정사상 최대 규모로 확보함에 따라 그동안 추진해 왔던 주요 국가사업에 대한 발 빠른 추진이 기대되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올해 국가예산 8366억원을 확보했으며 이는 지난해 확보했던 7911억원보다 5.7%인 455억원이 증가, 군산시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에 증액된 주요사업으로는 새만금산단의 폐수처리를 위한 군장폐수 처리시설 증설 실시설계 용역비 16억원이 신규사업으로 반영됐다.

또한 군산항 준설 2단계 사업은 50억원이 증액된 250억원, 재해예방사업인 경포천 지방하천정비 사업은 8억원이 늘어난 33억원을 확보했다.

또 농림축산검역호남지역본부 청사 신축을 위한 설계비와 부지매입비 등은 10억원이 증액된 41억원이 반영되는 등 총 367억원이 늘어났다.

정부 예산에 반영된 주요사업은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으로 고군산연결도로 건설사업 657억원과 군장대교 건설 427억원, 군장산단 진입도로(연안도로) 104억원, 익산~대야 복선전철 350억원, 군장산단 인입철도 450억원, 군장폐수종말처리시설 16억원 등이다.

또한 R&D(연구개발)사업으로 미래선도플라즈마 농식품융합기술 개발사업 33억원과 군산새만금 산학융합지구조성사업 20억원, 녹색선박시험·인증센터구축 60억원도 반영됐다.

이와 함께 현안사업으로 군산전북대병원 건립 97억원을 비롯해 군장항 항로 준설(2단계) 200억원, 경포·경암하수관거 정비사업 45억원, 경암·금암 하수관거 정비사업 18억원 등도 확보해 사업추진이 원활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올해 국가예산이 대폭 늘어난 데에는 예산 심의 등에서 담당자에서부터 장관에 이르기까지 군산국가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적극 피력함으로써 설득한 결과다.

특히 기획재정부와 국회 심의과정 시 복지·성장위주의 국가예산에서 SOC사업 등 국가예산이 증액된 것은 큰 성과로 분석되고 있다.

문동신 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가예산 8000억원 시대를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해 전라북도와 공조를 통해 일궈낸 결과”라며 “내년 국가예산 확보도 남들보다 한발 더 빠르게 움직이고 적극적인 신규사업 발굴을 통해 예산확보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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