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예방을 위해 전북 소방이 힘을 쏟고 있다.

9일 전주완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화재 피해건수는 198건으로 전년도 199건에 비해 0.5%감소했다. 재산 피해액은 소방서 추산 13억5천2백만원으로 전년도 11억8천7백만원보다 13.8% 증가했다.

부상자는 24명 발생했으나 사망자는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신속한 현장도착과 신속한 인명구조가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화재요인 별로는 담뱃불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64건(32.3%)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전기적 요인 49건(24.8%), 기계적 원인 35건(17.7%)순으로 나타났다.

장소별로는 비주거 시설(일상서비스 및 음식점 등)이 93건(46%), 주거시설 61건(30.9%)중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34건으로 주거시설 전체의 55.8%를 차지했고, 차량이 37건(18.6)로 뒤를 이었다.

화재 원인 및 장소별 발생률 중에서 부주의 및 주거시설 화재건수는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전주완산소방서는 직원들의 성금과 유관단체의 기부를 받아 기초생활수급세대에 기초소방시설을 지속적으로 보급하고 있다.

박진선 완산소방서장은 “작은 관심에서 시작되는 화재예방에 대한 의식 전환을 위해 화재예방 홍보 및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며 “특히 주택화재 예방을 위한 가구당 소화기 등 기초소방시설 설치 운동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명수기자 kms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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