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 설치 등 리모델링, 호원대 산학협력단 위탁 경영

가정과 어린이집을 연결하는 허브역할을 담당하게 될 군산시 보육정보센터가 당초 계획보다 늦어져 오는 3월에나 개관할 것으로 보인다.

나운동 군산문화원 건물에 들어서는 보육정보센터는 지상 1~2층(485㎡)을 리모델링해 어린이 장난감도서관과 영유아도서 자료실, 교육실, 육아카페 등이 조성된다.

이를 위해 시는 총 5억원(도비 1억원, 시비 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리모델링과 기자재구입 등을 할 예정이며 현재 리모델링이 한창이다.

이번에 조성되는 보육정보센터에서는 어린이 장난감도서관 운영 및 영유아 도서대여와 영유아 보육에 관한 정보의 수집, 제공 및 상담이 이뤄진다.

또한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에 대한 상담 및 구인·구직정보제공, 어린이집 이용자에 대한 안내·상담 및 교육, 장애아·다문화보육 등 취약보육에 대한 정보의 제공과 육아지원을 한다.

또 양육상담, 부모강좌 등 지역주민의 육아지원과 지역 어린이집 평가인증 조력 및 보육컨설팅 지원도 담당하게 된다.

군산시 보육정보센터는 위탁경영을 통해 운영되며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말 호원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수탁기관으로 선정했다.

수탁기관에 선정된 호원대 산학협력단은 다음달에 위·수탁 관리운영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3월부터 3년간 위탁경영에 들어간다.

보육정보센터에 연간 소요되는 예산은 총 2억6000만원으로 이 가운데 군산시가 2억원을 지원하고 호원대 산학협력단이 6000만원을 자부담하게 된다.

위탁경영을 맡게 될 윤진주(호원대 아동복지학과 교수) 센터장은 “지난해 12월 5일 명칭변경에 따라 앞으로 육아종합지원센터로 바뀌게 된다”며 “이곳을 통해 군산지역 육아지원과 어린이집 보육지원, 정보사업, 지역연계사업 등을 꾸준히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산시 관계자는 “엘리베이터 설치 등이 늦어져 리모델링이 다음달에나 마쳐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위탁경영 계약체결 후 오는 3월부터는 정식으로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보육정보센터가 설치되면 출산·양육에 유리한 환경조성과 중추적 역할 수행, 영유아 보육에 대한 제반 정보제공 및 상담을 통한 보육수요자 편의도모, 어린이집과 연계한 운영의 효율성 제고 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산지역은 국공립 9개, 사회복지시설법인 20개, 단체 13개, 민간 85개, 가정 107개 등 총 234개 어린이집이 운영되고 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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