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시민과 귀성객들이 즐겁고 편안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설 명절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마련, 추진할 방침이다.

15일 시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에 불편사항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각종 사건ㆍ사고, 재난예방, 교통, 청소, 응급의료 등 5개 분야별 종합상황실을 설치ㆍ운영한다. 우선, 귀성객의 안전한 귀성길을 위해 도로 보수원 및 운전원 등 59명을 투입, 시내 주요 도로와 지하차도, 인도 시설물점검 등 일제정비를 실시키로 했다.

또한, 강설에 대비해 염화칼슘, 소금 등 1천395톤의 제설자재와 살포기 등 86대의 제설장비, 62명의 전담인력을 확보했으며, 예상치 못한 재난상황 발생에 대비해 재난안전 대책본부를 운영, 1일 3명씩 상시 근무하기로 했다.

이어 불법 주ㆍ정차 계도 및 이중주차 통제 등 원활한 교통흐름 확보와 교통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교통대책 상황실을 설치,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할 계획이다. 주차편의를 위해서는 연휴 기간에 종합경기장, 실내체육관 등 7개소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이와 함께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귀성객을 맞이하기 위해 대청소를 실시하고 연휴 기간에는 성상별 1개조 2명씩 자체 기동반을 운영해 적치된 쓰레기를 수시로 수거할 예정이다.

응급 환자 발생에 대비해서는 비상진료 대책 상황실을 설치(4개반 4명)해 운영키로 했다. 특히, 응급환자 발생 시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응급의료기관 4개소와 응급ㆍ당직 의료기관 260개, 당번약국 230개를 지정ㆍ운영할 계획이. 이밖에 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온누리상품권 판매 및 장보기 행사를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또한, 사회복지시설, 경로당, 저소득계층이 훈훈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기관ㆍ단체, 공무원 및 시민이 ‘이웃사랑 나눔행사’에 동참하도록 분위기를 조성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과 고향을 찾는 귀성객이 편안하고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행정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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