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사립법인 교사 신규채용

올해 처음으로 신규교사 채용 공동 전형을 실시하는 전북지역 6개 사립학교 법인에 지원자가 크게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교육청은 2014학년도 사립 중등교사 선발 응시원서를 위탁 접수한 결과 6개 법인 5교과 15명 모집에 총 467명이 지원했다고 15일 밝혔다. 평균 31.1대 1의 높은 경쟁률이다.

법인별로는 경암학원(군산제일중‧고)이 6명 모집에 233명이 지원했고, 신태인학원(신태인중‧고)이 3명 모집에 90명이 원서를 냈다. 태인학원(태인중‧고)은 2명 모집에 73명, 학산학원(고창여중‧고)은 2명 모집에 47명이 각각 지원했다. 1명씩을 뽑는 진경학원(진경여중‧고)과 무송학원(영선중‧고)은 각각 16명, 8명이 지원했다.

원서접수가 마감됨에 따라 신규교사 모집을 하는 각 법인에서는 출제본부를 구성한 뒤 오는 18일 1차 시험을 공통으로 실시한 뒤 22일 1차 합격자를 발표한다. 시험 출제는 객관성 확보를 위해 사립학교법인협의회와 전북교육청에서 추천한 외부 출제위원을 위촉해 출제했다. 1차 시험 합격자는 모집인원의 7배수까지 발표하며, 이후 2∼3차 전형은 각 법인별 일정에 따라 시행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사학인사의 투명성, 공공성, 책무성을 강화하기 위해 사립학교 교사 신규 채용시 1차 시험에 한해 교육청 위탁과 사립학교법인협의회 주관하에 법인간 공동전형을 추진토록 지속적으로 권고하고 자발적인 협조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6개 법인 신규교사 공동전형에 앞서 신동아학원(전주영생고, 전주사대부고), 월곡학원(한국마사고) 등 2개 법인은 6개 교과 13명의 신규교사 선발시험을 도교육청에 위탁, 지난해 12월7일 공립중등임용시험과 함께 치른 바 있다.

/온근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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