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청정 냄동시래기

남원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찬수)는 지역 특화품목 육성 사업으로 추진한 시래기 가공공장에서 생산된 지리산 청정 냉동시래기 및 냉동 나물류 등 가공품이 올부터 국내시장을 넘어 미국으로 수출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은 미국 전역에 45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동부 최대의 아시아 마트인 H마트와의 직거래로 지난해 11월 품질 좋은 한국의 농산물 가공품을 찾던 H마트의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이 남원을 방문, 제품의 품질을 직접 확인한 후 당해 12월 전격적으로 계약이 이뤄졌으며 수출 규모는 냉동시래기 등 15종에 3만개로 거래금액은 약 5만달러 수준이다.

남원시 노암 농공단지에 위치하고 있는 시래기 가공공장은 춘향골 사람들 영농조합법인이 운영하고 있는 농산물 가공시설로 지난2005년 자본금 1억으로 시작해, 현재 시래기 및 나물류 가공품 12종과 한과, 부각등 식품 5종을 제조 판매하고 있으며, 롯데마트, 지마켓, 우체국쇼핑몰등 국내 유수의 온라인 및 오프라인 쇼핑몰과 거래하고 있는 연매출이 20억원 정도인 남원의 중소 우량기업이다.

춘향골사람들 영농조합 법인 임종준 대표는 “이번 수출은 그동안 품질개선과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통한 남원시와 합작품이라”며,“앞으로 미국 내에서의 판매추이에 따라 올 수출실적이 6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향후 수출물량 확대와 국내 브랜드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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