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와 충남 금산, 충북 영동군이 함께 하는 3도 3군 관광협의회 자치단체장회의가 지난 24일 무주군청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홍낙표 무주군수와 박동철 금산군수, 정구복 영동군수를 비롯한 3도 3군 관련 공무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오전 11시부터 2013년도 공동사업 성과보고를 듣고 △해외교류사업 추진 및 △관광상품 개발을 통한 국내 ‧ 외 관광객 유치 홍보, △지자체별 대표축제 홍보 및 교류, △3도 3군 연계협력사업 제안을 통한 중앙부처 국비지원 확보 등 올 한 해 공동으로 추진해 나갈 사업들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홍낙표 군수는 “3도 3군 관광벨트 구축으로 만족도 높은 관광수요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상생의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내 ․ 외국인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관광 상품들이 지속적으로 개발돼 3도 3군 관광벨트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무주와 영동, 금산군은 지난 2007년 12월 중부내륙권 관광 진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각 지역의 농 ․ 특산물과 명소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기반으로 공동의 관광 사업을 추진하는 등의 노력을 펼쳐왔다.

지난해에는 무주구천동 숲 해설 & 영동 초콜릿만들기 체험상품을 비롯해 외국인 통역가이드 견학투어와 무주반딧불축제 ․ 금산인삼축제, 영동난계국악축제 등을 기반으로 한 축제 상품 등얼 개발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외에도 농촌관광체험상품 개발을 위한 일본 나가노현의 오부세 마을 등 견학, 이이야마시 관광협회와의 교류, 3도 3군 관광안내책차 일본어판 기획 등이 꼽히고 있다.

올해는 무주군의 숲 해설 상품, 금산군의 이혈체험, 영동군의 포도초콜릿 만들기 프로그램을 명품화하는 한편, 무주반딧불축제와 금산인삼축제, 영동난계국악축제 시 홍보관을 운영하고 공연단 교류와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의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반딧불축제와 태권도원을 축으로 글로벌 휴양커뮤니티를 실현하겠다고 밝힌 무주군은 인접 군과의 관광 벨트화 사업을 통해 비전실현을 보다 앞당겨 나간다는 방침으로, 무주군과 협약을 맺은 곶감의 고장 영동군은 11개 읍면에 5만 여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현재 국악체험을 중심으로 한 체류형 문화관광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주요 관광지로는 옥계폭포가 있으며, 지역축제로는 포도 따기 체험과 연계한 영동난계국악축제 등이 개최된다.

10개 읍면에서 5만 5천 여 명이 거주하고 있는 인삼의 고장 금산군은 금강 상류를 중심으로 생태녹색관광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금산인삼축제가 개최되고 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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