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립도서관은 겨울방학을 맞아 운영하는 겨울독서교실 ‘맛있는 책 요리하는 도서관’이 큰 호응을 얻은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21일에 개강한 이번 독서교실은 관내 초등학생 이하를 대상으로 수강 희망자를 선착순 모집하여 4일간 연인원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운영됬다.

첫째날은 구리와 구라의 빵만들기를 읽고 고구마 미니케익을, 둘째날은 팥죽할멈과 호랑이를 읽고 팥칼국수를, 셋째날은 쿠키한입의 인생수업을 읽고 초코쿠키를 넷째날은 설에 관한 책으로 손큰할머니의 만두 만들기를 읽고 만두를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아동요리 전문가를 초빙, 이야기와 요리를 통한 아이들의 편식습관을 개선하고 책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여 책과 도서관에 대한 관심을 높혔으며 음식을 직접 만들고 먹을 수 있어 농촌어린이의 겨울철 영양간식 제공등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양했다.

이번 독서교실에 참가한 임 모양은(임실초3)는 “그림책을 읽고 요리도 만들어 보니까 재미있다”며 “내가 만든 음식이라 더 맛있다”고 말했다 도서관 관계자에 따르면 “농촌지역 독서교실이라 교육도 중요하지만 간식까지 해결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며 “첫날 온 친구들이 다음날 친구를 데리고 오는 등 호응이 좋아 보람도 있다”고 밝혔다.

/임실=박용현기자pyh@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