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청산림축산과 상황실 운영, 5곳 방역초소 설치 24시 근무

▲ 황숙주 순창군수는 지난 25일 복흥 도정공장 초소에 나가 직접 방역복을 착용하고 소독을 실시하는 등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 귀감이 되고 있다.

순창군이 AI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이강오 부군수를 총괄본부장으로 하는 AI 상황실을 군청 산림축산과에 설치해 특별방역활동에 들어갔으며, 지난 17일부터 5곳에 방역초소를 설치해 공무원을 비롯한 군인과 경찰, 주민들이 함께 24시간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

방역초소는 순창읍 신기마을 앞(국도 27호선 경계), 순창 IC(국도 27호선), 적성면 괴정리(국도 13호선 경계), 복흥면 도정공장(지방도 792), 쌍치면 금정마을(국도 21호선 경계) 등으로, 군은 인접지와 경계한 지역의 AI 철통방역에 적극 나서고 있다.

28일부터는 금과 방축마을(국도 24호선) 1곳을 더 추가해 운영키로 했다.

이와 관련 황숙주 군수는 지난 25일 복흥 도정공장 초소에 나가 직접 방역복을 착용하고 소독을 실시하는 등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 귀감이 되고 있다.

또 네곳의 방역초소를 방문해 추위에 고생하는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이번 비상방역체제에 따른 방역과 소독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황 군수는 또 설 연휴기간동안에는 사무관 간부공무원을 6곳의 방역초소에 집중배치해 초소 방역을 한층 더 강화키로 하는 등 AI 사전 차단에 한치의 오차도 발생하지 않도록 전력을 다하고 있다.

황 군수는 “그동안 청정 지역으로 명성이 높은 순창지역을 AI 안전지대로 만들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해달라”면서 “혹독한 추위에서도 밤을 새가며 24시간 근무를 하는 공무원과 경찰, 주민 등에게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하며, 이번 위기도 철저한 방역과 만반의 근무태세로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순창군은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한 전화 예찰 및 축산관련 종사자에게 문자 메시지를 통해 방역과 소독 철저를 당부하는 등 AI 완벽차단에 힘쓰고 있다.

/순창=조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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