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에서 26일까지 개최됐던 제3회 무주남대천 얼음축제의 일정(17일 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무주군은 남대천 일원에서 지난 10일에서 26일까지 개최됐던 제3회 무주남대천 얼음축제의 일정(17일 간)을 모두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는 얼음판 위에 가교를 설치(송어낚시)하는 등의 변화를 시도해 날씨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으며, 제4회 축제 준비를 위한 주민들의 자신감을 북돋우기에 충분했다는 점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아울러 △매표창구 확대와 신용카드 결재 등으로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한 점, △다수의 대학생 아르바이트생과 공무원들의 인력지원을 통해 안전사고를 제로화한 점, 그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무주사랑상품권 1억 2천 여 만 원)에 기여한 무주군 대표 겨울축제로서의 명성을 재확인시켰다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제3회 무주남대천얼음축제를 주관했던 무주읍(읍장 김인환)과 행사추진위원회(위원장 박희용)에 따르면 송어잡기(맨손 송어잡기, 송어낚시, 어린이 낚시)와 얼음썰매, 스케이트, 얼음미끄럼틀 타기 등으로 운영됐던 제3회 무주남대천 얼음축제의 입장객(유료 기준)은 2만 4천 여 명으로, 2억 6천 2백 여 만 원의 입장권 판매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축제기간 동안 축제장 일원을 찾았던 관광객 수는 유료입장객을 포함해 8만 4천 8백 여 명(입장객 수 × 3.5명)이었던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무주읍사무소 김인환 읍장은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따랐지만 행사를 준비하고 추진하는 공무원들과 주민들의 애향심을 더욱 커졌다”며 “이번 축제를 거울삼아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으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보완을 하는 등의 노력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무주읍은 외부 평가용역, 타 지역 겨울축제와의 비교분석 등을 통해 제3회 무주남대천 얼음축제에 대한 성과와 문제점을 명확히 한다는 방침으로, 4회 축제를 위한 기획과 홍보, 운영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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