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이철량교수등 21명에

▲ 무주군은 3일 최북미술관에 미술작품을 기증해준 이철량교수 등 작가 21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무주군은 지난 3일 최북미술관에 미술작품을 기증해준 이철량 교수 등 작가 21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무주 최북미술관에 작품을 기증한 작가들은 모두 도내 출신으로, 현재 서양화와 한국화 등 각 분야에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들이다.

홍낙표 군수는 “여러분이 기증해주신 소중한 작품들이 앞으로 최북미술관의 미래와 발전에 크고 든든한 원동력이 될 것을 믿는다”며 “많은 분들이 보시고 인생의 희로애락, 자연의 섭리를 함께 공감해 나갈 수 있도록 전시에도 더욱 정성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기증 작가들은 “여러 사람들에게 기쁨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보람으로 다가온다”며 “최북미술관과 무주군이 문화적으로 좀 더 풍요로워지는데 작으나마 보탬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날 행사는 기증 작가들에 대한 예우의 뜻을 담아 마련한 것으로, 작품기증은 물론 재능기부 확산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주군은 이들 작품을 기반으로 최북미술관을 제1종 공립미술관으로 등록(소장품 1백 점 이상일 때 등록 가능)한다는 방침으로, 2012년 6월 개관한 최북미술관은 이번 기증 작품들을 포함해 최북의 진품 ‘괴석도’와 영인본 등 총 104점의 작품을 보유하게 됐다.

현재 최북미술관에서는 “기증_그 아름다운 공유”展(~2.28.)이 개최되고 있으며, “기증_그 아름다운 공유”展에는 박천복 작가의 [고향설경]을 비롯해 김승호 작가의 [버드나무], [생명력 - 風]등 자연과 삶을 소재로 한 작품들이 전시돼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한편, 최북미술관은 지난해 [조선시대 화단의 거장들]과 [김홍도를 만나다], [조선의 프로페셔널 최북]등 9회에 걸친 무료 기획전을 개최했으며, [최북 그림 모사하기]와 관내 거주 어린이들과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미술교실 등 다양한 상설 체험들을 마련해 6만 6천 여 명의 방문객들이 찾은 명소로 기억이 되고 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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