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의 ‘사회의 질’ 지수가 전국 230개 지방자치단체 중 상위에 랭크돼 눈길을 끌고 있다.

‘사회의 질’ 지수 평가항목은 [제도역량]과 [시민역량], [건전성] 등 3대 분야 19개 지표로, 무주군은 지역주민들의 사회 ‧ 정치참여 정도(지역기반 비영리 민간단체의 수와 자원봉사자 등록률, 지방선거 투표율, 지방의회 입후보자 중 여성비율, 1만 명 당 정보공개 청구 건수 등)를 나타내는 [시민역량] 부문과 1천 명 당 5대 범죄 발생 건수, 10만 명당 자살률 등이 기준이 된 [건전성] 부문에서 모두 전국 9위에 올랐다.

이번에 발표된 지자체 간 순위는 국회입법조사처가 ‘사회의 질’ 지수비교를 통해 지역 간 격차를 줄인다는 목적으로 연구 용역(2013)을 통해 완성한 보고서를 분석(민주당 박민수 의원)한 결과다.

홍낙표 군수는 “그간 주민 삶의 질 향상과 가능성 보장을 위해 노력한 결과가 알찬 결실로 맺히고 있다는데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는 복지와 교육, 문화, 의료 등 제도역량을 높이는데 더욱 주력해 누구나가 인정하는 ‘살고 싶은 무주’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에서 시작된 ‘사회의 질’ 지수는 개인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 ‧ 환경적 요소가 얼마나 양호한 지를 알려주는 것으로, 지자체들이 살기 좋고 성숙한 사회조건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는 지를 평가하는 척도가 된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무주군은 ‘사회의 질’ 지수 평가 외에도 2013년도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 조사(한국공공자치원)결과 전국 229개 지자체 중(제주도 2개 시 포함) 종합경쟁력 10위(군부), 무주반딧불축제의 2014 정부지정 최우수축제 지정, 2012년 전국 228개 지자체를 평가했던 전국 시군구별 교통안전지수 평가에서 군 단위 1위(전국 16위), 그리고 2011년 농촌지역에 대한 ‘인지도 및 매력도’ 조사(농촌진흥청)에서 전국 151개 지자체 중 종합인지도 부문 16위 그룹, 종합매력도 부문 13위 그룹에 속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