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주민들을 일일 명예 읍 ‧ 면장으로 임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일일 명예 읍 ‧ 면장은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밀착형 행정’을 구현한다는 취지에서 추진하는 것으로, 무주군 명예 읍 ‧ 면장 조례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일일 명예 읍 ‧ 면장은 무주군 6개 읍면에서 선정한 이장과 노인회장, 부녀회장, 그리고 일반 주민 등으로 구성 됐으며 읍면 당 3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각 주민자치센터 민원창구에 읍 ‧ 면장들과 나란히 자리를 한 일일 명예 읍 ‧ 면장들은 군정자문 및 주민상담, 여론 수렴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올 초 무주군은 주민들과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읍 ‧ 면장 자리를 창구 쪽으로 이동시켜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무주군 행정지원 김선태 담당은 “현장의 소리를 군정에 반영하고, 주민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는 행정을 구현한다는 취지에서 일일 명예 읍 ‧ 면장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것”이라며 “주민들이 명예 읍 ‧ 면장으로 창구에 앉아 계시니 민원인들이 더 편하고 친근하게 찾아주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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