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신 시장, 최정태 의원 등 잇따라

오는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군산지역 출마 입지자들의 활동이 활발한 가운데 출판기념회 또한 잇따라 열려 보이지 않은 선거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군산시장에 출마해 3선을 노리고 있는 문동신 시장은 오는 18일 오후 2시 군산대 아카데미 홀에서 출판기념회를 갖고 본격적인 선거준비에 나선다.

문 시장은 자서전 ‘문동신의 힘, 전북 경제수도 군산의 힘’을 통해 어려웠던 고비들을 ‘인연지사’의 지혜로 풀어낸 사연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이 책은 군산시장을 하며 지낸 8년의 기록을 담은 것으로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자원입대해 장교가 된 사연부터 농어촌공사 시절 최초로 세 기관을 통합하며 겪었던 이야기 등을 담았다.

여기에다 군산시장이 돼 추진해온 여러 정책에 관한 내용은 물론, 인간적인 매력까지 진솔하고 담담하게 엮어 놓았다.

또한 농어촌공사 사장을 지낸 후 지난 2006년 민선4기 군산시장에 당선된 후 민선5기까지 연임하며 군산의 발전을 위해 힘써온 발자취를 엿볼 수 있다.

이에 앞서 최정태 도의원도 오는 15일 오후 2시 군산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최정태, 시민의 물음에 답하다’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여기에는 최 의원의 어린시절을 비롯해 가족이야기, 정치에 입문하게 된 동기, 의정활동, 그리고 3선 시의원과 도의원으로서 활동하면서 구상해 온 정책들을 담고 있다.

또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일상적인 질문부터 정치인 최정태에 대한 자질 등 여러 가지 궁금증에 대해 시민이 묻고 본인이 직접 답하는 Q&A방식으로 진솔하게 풀어놨다.

최정태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에 민주당을 탈당, 안철수 신당으로 군산시장에 도전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군산시의회 이복 의원도 시의원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출판기념회를 갖고 본격적인 지방선거를 준비한다.

이 의원은 오는 22일 오후 2시 군산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우문현답(愚問賢答)’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우문현답(愚問賢答)’이란 어리석은 질문에 대한 현명한 대답으로, 4년간 의정활동에 대한 기록과 평가를 통해 반성을 담은 책이다.

또한 초선의원으로서 보고 느꼈던 문제를 다양한 경험 등을 토대로 해결방안을 모색한 것과 그가 희망하는 정치와 경제에 대한 견해가 담겨있다.

이에 앞서 군산시장 출마를 예상하고 있는 문면호(1월 17일) 도의원과 문명수(1월 18일) 전 전주부시장, 박종서(2월 7일) 민주당 전북도당 고문이, 지난해 11월 8일에는 김현일 군산발전포럼 상임의장이 잇따라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한편 오는 6·4 지방선거 출마자는 다음달 6일부터 의정활동 보고 등이 금지돼 있으며 입후보제한을 받은 직을 수행하고 있을 경우, 이를 사직해야 한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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