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국가정책사업인 지하시설물 전산화사업을 전주시 등 6개시를 대상으로 상수도, 하수도, 전기, 가스, 통신, 송유, 난방 등 7대 지하시설물 정보를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통합관리시스템(활용시스템)을 완료하고, 2014년 도내 완주군, 고창군, 부안군 3개 군지역까지 전산화사업을 확대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도로와 상·하수도 그리고 가스·전기·통신관로 등 지하시설물의 위치와 속성정보를 통합 구축해 굴착공사 시 이중굴착을 방지하고 각종 재난사고를 예방해 도민의 안전한 생활을 보장하고 기반시설의 효율적인 관리를 도모하기 위한 국비지원 사업이다.

도내 시군의 시가화 지역이 사업대상 지역으로서 국비지원 (시 50%, 군 60%)으로 전체 사업비 659억원 중 2013년까지 526억원을 투입했다.

GPS측량과 기준점 표석설치, 시설물 조사/탐사/측량을 실시해 도로 3946㎞, 상수도 4845㎞, 하수도 4836㎞ 등 총사업량 1만3657㎞의 상·하수도 관종, 관경, 심도 등의 속성정보 DB를 구축해 현재 공정율 80%로 정상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군지역까지 사업을 확산하고자 국비지원 사업지역으로 2011년 완주군이 시범지역으로 선정됐고, 2013년 고창군, 2014년 부안군이 각각 선정돼 국비 20억7000만원을 투입, 2015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업이 완료된 6개 시지역에 대해는 보다 쉽게 도로와 상·하수도 등 7대 지하 시설물의 공간정보, 속성정보를 확인하고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활용시스템(지하시설물 통홥관리시스템)을 배포했다.

항공사진과 수치지형도, 지적도 등 각종 공간정보와 접목해 실시간으로 자료를 제공해 현장에 대한 위치검색과 함께 공간정보시스템 활용 등 빠르고 과학적인 분석·검토가 가능토록 했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지하시설물전산화 사업 확산추진과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으로 더욱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방식으로 기반시설물을 통합 관리할 뿐만 아니라, KT·한전·가스공사 등 유관기관과의 원활한 자료제공을 통해 보다 양질의 대민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완수기자 kimws9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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