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학령기 아동들의 건강검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검진은 봄 방학(2.17.~28.)을 이용해 무주보건의료원 건강 검진실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6개 읍면 드림스타트(저소득 ‧ 다문화가정) 학령기 아동 135명이 대상이다.

검진항목은 신장과 체중, 비만도와 혈압 등 기초검사를 비롯해 흉부 방사선촬영, 소변검사, 혈액검사, 구감검진이 포함된다.

무주군 드림스타트 황복숙 담당은 “혹시 모를 질병을 예방하고 고위험 군으로 판명된 아이들에겐 적절한 치료가 동반될 수 있도록 하자는 게 이번 검진의 목적”이라며, “대상 아동들이 빠짐없이 검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당 가정에 안내문을 발송하는 한편, 방문과 전화 ‧ 문자전송 등을 통해 건강검진을 지속적으로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주군은 이번 검진이 형편이 어려운 가정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것은 물론, 해당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18일부터 오는 26일까지는 학령기 아동 기초학습능력 및 정서(심리)검사도 실시한다.

학령기 아동 기초학습능력 및 정서(심리)검사는 학습부진 및 지연 여부와 더불어 아동이 지각하는 심리적 갈등 정도를 파악해 적절한 치료와 교육을 지원한다는 취지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전북대학교 아동상담교육연구실에 의뢰해 국어학습과 수 기능, 정보처리, 문장완성, 그림검사, 아동행동 평가 등 총 5개 영역에 대한 심층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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