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축산 농가를 돕기 위해 실시한 ‘토종닭, 오리고기 판매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시는 급격한 소비 부진으로 위기에 처한 축산농가를 위해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5일 간 시청 광장에서 판매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 기간 중에는 시민 5천여 명의 참여 속에 총 1만 4천여 마리가 판매돼, 9천 500여만 원의 수익을 올렸다.

특히 행사를 통해 토종닭, 오리고기 등에 대한 소비자 불안감을 해소함으로써, 농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들은 “이렇게 저렴하게 닭고기, 오리고기도 구입할 수 있고, 지역 농가도 도울 수 있어 뿌듯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한수 시장은 “지역 축산농가에 대한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애정에 감사 드린다”며 “AI로부터 청정익산을 지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 하겠다”고 말했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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