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70세이상 농민에 지원

▲ 무주군은 고령 농업인 우량 육묘지원 사업에 총사업비 4억 8천만원을 투입한다.

무주군은 농촌 노동력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과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도 우량 육묘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고령 농업인 우량 육묘지원 사업에는 총사업비 4억 8천 여 만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무주군은 각 읍면 공동 육묘장에서 생산한 육묘를 관내 농업인들 중 70세 이상(1944.12.31.) 벼 재배 농업인들에게 지원할 방침이다.

대상 농가에게는 판 당 3천 원의 단가(보조 80%, 자담 20%)로 지원이 되며, 농가에서는 ha당 4백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무주군은 공모를 통해 공동 육묘장 운영자를 선정한 상태로 2월 21일까지 사업 홍보를 병행하며 농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본격적인 육묘 공급은 5월부터 농가별 모내기 희망일자에 맞춰 진행이 된다.

무주군 친환경농업 황두연 담당은 “고령 농업인 우량 육묘지원사업은 노동력 부족 해소 외에도 농한기 일자리 창출과 농가소득 증대, 고령농업인들의 사기 진작 등 다양한 부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여나갈 수 있도록 해마다 축적된 사업추진 결과를 토대로 영농자재를 확보하는 한편, 발아 불량을 최소화하는데도 혼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주군의 고령 농업인 우량 육묘지원 사업은 사회 ‧ 경제적 취약계층의 농업활동을 돕는다는 취지에서 2011년 처음 시행하기 시작한 것으로, 마을 별 공동 육묘장 운영을 통해 생산된 벼 육묘를 현물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주민들은 “해마다 육묘지원 덕을 많이 보고 있다”며 “벼농사가 손이 많이 가지만 그렇다고 다른 작목으로 전환하는 것도 엄두가 나질 않는 형편인데 덕분에 편하게 농사를 짓고 있다”고 밝혔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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