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다음달 10일부터 집단 휴진을 시작하는 안을 놓고 21~28일 전 회원을 대상으로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정부와의 의정 협의가 예상보다 지체 돼 투표 일정이 당초 계획보다 이틀 늦춰줬다. 총파업 돌입 시기도 시간이 촉박하다는 이유 등으로 지난달 출정식에서 결의한 3월3일보다 일주일 연기했다.

구체적인 총파업 기간은 찬반 투표 시작 전까지 정할 방침이다.

의협은 또 전날 노환규 의협 회장 겸 비상대책위원장이 의정협의체인 의료발전협의회의 협의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남에 따라 제2기 비대위를 구성하기 전까지는 집행부에서 투쟁 기능을 수행하기로 했다.

의협은 "의료발전협의회 협의결과는 내용상 부실과 절차적 하자로 집행부는 공식적으로 이를 받아들 수 없다"며 "원격의료와 영리병원 등 정부의 의료영리화 정책에 대한 투쟁은 계속된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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