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청사 내에 마련돼 있는 여성 휴게실이 여성공무원들은 물론, 민원인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무주군청 여성 휴게실(58㎡ 규모)은 본관 2층에 위치해 있으며, “휴식을 선물합니다”라고 쓰여진 문을 열고 들어가면 차와 담소를 나눌 수 있도록 냉장고와 정수기, 소파 등 편의시설이 구비돼 있다.

한쪽에는 온돌마루를 설치한 수면실을 마련해 완전한 휴식이 가능하도록 배려했으며, 방 안쪽에는 수유실을 따로 마련해 아이들과 함께 청사를 방문한 주민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아울러 200여 권의 도서를 비치해 점심시간 등 휴식시간을 이용한 독서를 독려하고 있으며, 민원인들이 대기 시간을 무료하지 않게 보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무주군 여성공무원들은 “몸이 불편하거나 힘들 때는 쉴 수 있고, 서로의 고충을 나누기 위해 대화도 할 수 있는 공간이 바로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된다”며, “아이들을 데리고 온 민원인들도 수유를 한다거나 기저귀를 가는 등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인 만큼 무주군 여성들 모두에게 유익한 공간으로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무주군청 여성 휴게실은 지난해 청사 리모델링을 하며 마련된 곳으로, 사무실로 사용하던 공간을 모유 수유실을 갖춘 여성 휴게실로 재탄생시켜 눈길을 끌고 있다.

무주군 재산관리 이현우 담당은 “여성 휴게실은 편안한 휴식을 통한 컨디션 조절에 도움을 주면서 업무추진 능력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가족 친화적 직장분위기를 조성하고, 이용객들이 여성 주민들에게로도 확대될 수 있도록 휴게실 홍보와 관리에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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