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 중 ․ 고등학생들을 위한 수학여행 ․ 현장체험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무주군이 수도권 8개교 학교장들과 수학여행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반딧불청소년수련원 팸 투어를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과 25일 양 일 간 진행되고 있는 팸 투어는 수학여행 최적지로서의 무주를 각인시키고, 수도권 지역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한 기반을 다진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으로, 무주군은 팸 투어 참가 교사들을 대상으로 24일 반디랜드 곤충박물관과 반디별 천문과학관 견학과 문화공연을 실시해 호응을 얻었으며, 25일에는 덕유산국립공원 관광곤돌라 체험, 머루와인동굴 방문, 양수발전소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팸 투어 참가 교사들은 “아름답고 깨끗한 무주의 자연과 어우러지는 다양한 체험시설들과 그곳에서 운영하는 흥미로운 프로그램들에 새삼 놀랐다”며 “환경, 체험, 학습, 숙박, 휴식 등 모든 부분에서 만족스러웠다”고 전했다.

무주군 반디랜드 내에 위치한 반딧불청소년수련원(2012. 8. 개원)은 국내공공기관 수련원 중 두 번째로 조달청에 등록된 조달기관으로,건축 연면적 2,908.79㎡ 규모(지상 3층, 지하 1층-숙박 정원 300명)로 실내 집회장을 비롯한 강의실과 편의시설, 숙박실, 체험활동실과 체력 단련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누워서도 밤하늘의 별을 관찰할 수 있도록 지상 3층의 천정을 유리로 조성해 이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무주 반딧불청소년수련원 임재근 지도사는 “개원 후 지난 2년 간 반딧불청소년수련원을 다녀간 학생들이 7만 여 명에 이른다”며 “앞으로도 무주를 찾게 될 학생들의 만족스러운 수학여행을 위해 알찬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환경 생태학습장인 반디랜드는 청소년수련원을 비롯해 곤충박물관과 천문과학관, 통나무집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곳으로, 반디랜드 곤충박물관에서는 반딧불이를 비롯해 13,500여 마리의 희귀곤충표본과 2백 여 종의 열대식물, 그리고 수 천 마리의 나비 떼를 만나볼 수 있으며, 돔 영상관에서는 천정에 설치된 돔을 통해 은하의 탄생과 별자리, 우주탐험 등에 대한 정보를 신비한 영상으로 감상해 볼 수 있다.

또한 인공위성 추적 · 감시 기능을 두루 갖춘 주망원경을 비롯해 다양한 첨단 장비들이 천체 관측을 도와주고 있는 천문과학관 전시실에서는 우주 탄생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별자리, 망원경의 원리와 종류 등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반디랜드 내 통나무집(홈페이지 예약상황 확인 요망)은 청소년수련원과 더불어 숙박이 가능한 시설로 곤충박물관과 천문과학관 견학을 마치고 숲 속에서 자연과 더불어 충분한 휴식을 만끽할 수 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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