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예산 확보 시급, 내년 8월 준공

군산시가 해망동에 추진하고 있는 보금자리주택 건립사업이 기공식을 가진 이래 순조롭게 추진중이다. 24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12년 12월 기공식을 가진 보금자리주택 건립이 연차별 예산확보로 척척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해망동 보금자리주택은 장기공공임대주택으로, 월명터널과 해망로 연결지점 2만2,620㎡ 부지에 지상 15층 5개동 483세대 규모로 건립된다.

이 사업은 군장대교 인입도로공사와 고지대 공원화사업 등 공익사업으로 인해 삶의 터전을 떠나야할 이주민의 재정착과 시민의 경제적 여건에 맞는 쾌적한 주거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여기에는 국비 191억원을 포함해 시비 98억원, 국민주택기금 134억원, 입주자 부담금 59억원 등 총 482억원이 소요된다.

현재 2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보금자리주택은 그동안 토지와 지장물 57개동 등의 보상과 철거를 모두 마쳤다.

지금은 골조공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것을 올해 안에 마무리하면 내년 8월에 준공하는데 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관련예산 확보 등 시급히 해결해야 부분도 남아있다. 이 사업에는 시비를 포함해 국비와 국민주택기금 등이 들어간다.

시비의 경우 98억원 가운데 22억원을 확보한 상태며 나머지는 올해 추경이나 내년 본예산에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국비는 총 191억원 가운데 지난해까지 113억원을, 나머지는 연차사업으로 올해 안에 확보할 예정이다.

연3%의 지방채를 발행한 국민주택기금은 134억원 가운데 지난해까지 98억원을 확보했고 나머지는 올해와 내년에 나눠서 마련한다.

군산시 관계자는 “토지보상과 지장물 철거 등을 마치고 골조공사를 한창 진행중에 있다”며 “관련예산만 확보되면 내년 8월에 준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국비와 시비, 국민주택기금은 올해와 내년에 나눠서 순차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라며 “보금자리주택이 원도심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망동 보금자리주택은 풍요로운 자연을 담은 조망형 단지로 조성되며 각 세대내 열린 조망권 확보를 위한 발코니가 마련된다.

또한 근대역사문화관광벨트와 월명산 등을 연결하는 공공보행로가 들어서며 자연의 감성과 스마트 디자인을 결합, 전 세대 연속 일조시간을 4시간 54분이 확보되도록 남향위주로 배치된다.

여기에다 저에너지 하우스 계획에 의한 관리비 및 에너지 절감 효과를 위해 태양광발전시스템, 창호면적 최적화 등 친환경 기법이 도입되며 옥상정원을 활용한 입주민의 커뮤니티 향상도 고려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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