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업기술원은 자체 분리한 항균 활성이 우수한 김치 유산균을 간편하게 배양하는 방법과 산업적으로 활용하기 쉽도록 장기 보존 방법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도 농기원이 보유한 김치 유산균은 잘 익은 김치에서 유용 유산균5종을 선발하여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이 균주는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헬리코박터파일로리균에 대한 항균활성이 시판 균주보다 25% 이상 뛰어나고 식중독을 유발하는 살모넬라균, 대장균, 녹농균 등 유해세균에 대한 항균효과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김치 유산균 분말 균주는 1g당 유산균이 고농도(1030CFU/g)로 존재하여 우리 몸의 위액과 비슷한 산도인 pH 2.5에서도 95%이상 생존하여 생균제(살아있는 유산균)로써 효과도 우수하다.

또한 가공품에 적용할 때 배양 절차를 거치지 않고 분말 균주만 넣으면 발효가 시작되도록 단계를 단축했다.

발효 효율성도 기존 액체배양액 대비 1.4배 우수한 특징을 보여 지금까지 균주를 사용할 때 문제되었던 오염문제와 배양의 번거로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완수기자 kimws9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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