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역 공중전화 부스가 새롭게 변화될 전망이다.

휴대전화가 보급되면서 기존 공중전화 부스에는 발걸음이 끊긴 지 오래 된 상황. 전주시는 방치된 공중전화부스를 전주만의 독특한 브랜드로 만들고 부스 재활용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전주지역엔 완산구 240개, 덕진구 220개 등 총460개의 공중전화부스가 설치돼 있다. 하지만 시내 지역을 제외하곤 대부분 전화 부스는 이용자의 발길이 뚝 끊긴 실정이다. 늦은 밤에는 범죄에 노출될 우려도 있고 또 손상시 애꿎은 수리비만 지출되고 있다.

때문에 전화 부스를 개조한 작은 문화관이나 도서관, 현금인출기 등이 구체적 실행방안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전주식 스타일을 가미한 전주만의 독특한 공중전화 부스로 재개조하는 방안도 나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저소득층을 위한 서비스차원에서 필요한 것을 제외한 나머지는 다양한 문화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시설로 전환할 예정이다”며 “이를 위해 조만간 한전과 협의를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조석창기자 jsc@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