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관내 어르신들의 건강한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인원 수 31명 이상의 경로당 78곳에 ‘한궁’ 용품을 보급한다고 밝혔다.

‘한궁’은 우리나라의 전통놀이인 투호와 국궁, 서양의 양궁과 다트의 장점을 살린 생활체육으로, 좁은 공간에서도 여러 명이 함께 운동을 즐길 수 있다는 점, 양손의 집중력을 향상시키고 치매와 어깨 결림, 우울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점, 그리고 안전하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무주군 노인복지 강미경 담당은 “고령화, 핵가족화로 어르신들의 경로당 이용시간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현실에서 어르신들이 건강관리와 친목도모를 함께 병행할 수 있는 생활체육이 필요했다”며 “한궁은 실내에서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운동이기 때문에 어르신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건강한 노후를 영위해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제1회 전라북도 연합회장배 노인한궁대회에서는 대한노인회 무주군지회 회원들이 출전해 남자부 1위, 여자부 2위에 입상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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