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장 출마를 선언한 장상진 전주부시장의 퇴임식이 27일 오전 11시 시청강당에서 진행됐다.

이에 앞서 장 부시장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갑작스런 사퇴로 시정공백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에 66만 전주시민과 2,000여 시 공무원에게 죄송하다”고 운을 뗀 뒤, “1년 7개월 동안 호흡을 잘 맞춰온 송하진 전주시장에게도 갑작스런 출마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추진되고 있는 항공대 이전, 탄소산단 확충 등 중요한 사업들이 차질없이 잘 추진되기 위해서는 향후 4년간의 전주시를 이끌 시장은 비전, 경험, 능력, 도덕성 등이 골고루 갖춰진 후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새정치연합의 기초단체장 무공천에 대해선 “매우 기쁘고 마음이 편하다”며 “당이라는 간판을 통해 후보가 되는 것보다 당당하게 개인의 능력과 자질로 평가 받아야 한다.

곧 예비후보 등록 후 선거공약 등 큰 그림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또한 “중앙부처에서 정책관련 갈등문제나 조정능력 등 관련 경험이 많다”며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민원인과 시민입장에서 생활해 온 만큼 정책비전에 대한 종합적인 시각을 소유한 장점을 최대한 발휘하겠다”고 다짐했다.

향후 장 부시장은 3월 3일 예비후보 등록 후, 5일 효자동 모 공간에서 작지만 알찬 출판기념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석창기자 j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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