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수 출마를 선언한 황인홍 前 구천동농협 조합장(57·민주당)이 지난 28일 무주 예체문화관에서 ‘농업 CEO 황인홍의 무주마케팅’ 출판기념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지방선거 행보에 나섰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박민수 국회의원을 비롯, 이재관 농협대학 총장과 송춘호 전북대 농업경제학과 교수, 최덕규 전국농협조합장 대표, 지역 농협조합장들과 군민 등 1천5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저서에는 ‘고물상’이 꿈이었던 저자의 유년 시절을 담은 ▲속 좁았던 소년이 회상하는 속 깊은 이야기들 ▲꿈꾸는 반딧불이 ▲반짝반짝 빛나는 ▲무궁·무진·무주 ▲생각 더하기 등 21년 동안 농협조합장과 농사꾼으로 살아오며 체득한 경험담을 총 5부의 테마로 구성했다.

특히 마지막 5부에서는 무주의 천혜자원을 세계 속에 마케팅해 변화된 무주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혀 주목을 받았다.

이날 행사는 “무주가 이렇게 바뀌었으면….”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담은 ‘군민의 목소리’, 축하영상 메시지, 후보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는 영상, 저서 낭송, 한지커팅 등 다양한 행사로 꾸며졌다.

축하영상 메시지는 무주·진안·장수·임실지역에서 4선 국회의원을 지낸 정세균 국회의원(서울 종로)을 비롯해 김승환 전북교육감과 김춘진 국회의원(고창·부안), 이원욱 국회의원(경기 화성을) 등이 보내왔다.

황 전 구천동농협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농협과 무주 농촌을 새롭게 변화시켰던 것처럼 미래 무주도 새롭게 마케팅 하고자 한다”며 “무주군이 잘 사는 게 아닌, 군민 개개인이 잘 살아야 한다는 소신, 그리고 ‘군민이 주인 되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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