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학교 대상 의견청취 학력 증진-특기 적성 등

 군산시가 고교 학력향상지원사업에 수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하고 해당 학교를 대상으로 의견청취에 나섰다. 시는 군산지역 12개 학교에 학력증진과 학생역량강화, 특기적성사업 등에 6억6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하고 학교별 사업계획서 접수에 들어갔다.

학력향상지원사업은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에서 추진하는 역점사업으로, 고교 명문화 육성과 경쟁력 강화, 학생들의 체험활동을 위해 학교별로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이 지원금을 활용해 인문계 고교는 명문대 진학을 위한 우수 인재양성 교육프로그램과 역사 탐방, 대학교 견학, 동아리 활동, 경시대회 개최 등 창의적인 체험활동을 진행한다.

또한 전문계 고교는 학교의 특성을 살린 취업을 위한 진로 탐색과 전문 자격증 취득 과정이 주로 이뤄진다. 지원 예산은 인문계의 경우 학력증진에 3000만원, 학생역량강화 1640만원 등 각 학교별 4640만원이며, 전문계는 학력증진과 특기적성사업 등에 4000만원을 지원한다.

이와 관련 군산시는 5일 고등학생들의 학력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추진을 위해 학교 담당교사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2014년도 효율적인 사업 추진방향과 학교별 특성화 프로그램 개발, 성과가 높은 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군산시 인재양성과 정진수 과장은 “올해 사업은 오는 12일까지 학교별 사업계획서를 접수 받는다”며 “타당성 검토를 마치면 3월말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는 지난해 고교 학력향상사업에 인문계 3억2480만원, 전문계 1억5000만원 등 총 4억7480만원을 지원했다.

이에 군산고는 학력증진사업을 기본으로 국토순례대행진, 전일제 농촌돕기 및 봉사활동, 피스메이커 평화지킴이 등에 예산을 투입했다. 또 군산여고는 선진학교 탐방, 직업박람회, 외부진로체험, 학과박람회, 겨울캠프운영을, 중앙고는 간부리더십과 창조페스티벌, 동아리발표회 등을 가졌다.

중앙여고는 대학탐방과 리더십캠프, 교과행사, 진학컨설팅, 동아리활동 등에 지원했으며 제일고는 진로비전교육, 창의적 체험활동, 토론대회, 수학창의성 교육에 활용했다. 또한 영광여고는 모바일스쿨과 진로진학 특강, 리더십캠프, 창의적 체험활동에 사용했으며 동고는 명문대탐방, 동아리활동지원, 진로특강, 교내외경시대회, 지역사회 탐방활동 등에 투입했다.

이와 함께 전문계 고교는 자격증 취득과 특기적성사업, 취업진로사업 등에 활용해 진학률 상승과 교육복지 실현, 사교육비 부담 해소 등의 성과를 거뒀다.

/군산=김기현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