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오늘 멜버른과 ACL 2차전

▲ 호주 멜버른과의 AFC경기를 하루 앞둔 11일 최강희 전북현대 감독과 멜버른 빅토리 FC 케빈 머스켓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있다.

전북현대 모터스 FC가 12일 오후 7시 30분(한국시간 17시 30분) 호주 도크랜드 스타디움에서 멜버른 빅토리 FC와 2014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전북현대의 상대팀인 호주 멜버른 빅토리 FC 경기장인 도클랜드 스타디움은 5만3천여석의 돔 개폐형식의 구장으로 경기가 있기 전인 11일 오후 비가 예상되자 전북현대 선수단 훈련전 천장을 닫으며 경기를 위한 모든 준비를 완료했다.

오전에는 홈구장팀인 호주 멜버른 빅토리 FC 팀이 연습경기를 마치고 전북현대선수단은 오후 최강희 감독의 인솔하에 경기장에서 가벼운 전술훈련을 통해 내일 경기를 준비했다.

코너킥 상황 등 세트피스 훈련에 집중한 전북현대선수단은 긴 원정길로 몸이 다소 무거워 보였지만 시종일관 서로를 격려하며 밝은 분위기속에서 훈련을 마쳤다.

지난달 26일 요코하마 마리노스와 ACL 개막전서 3-0 완승을 거두며 산뜻한 출발한 출발을 한 전북은 이번 멜버른과의 경기에서도 공격적인 경기를 펼쳐 조별리그 선두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최강희 감독은 결전을 하루 앞둔 11일 오전 공식기자회견서 "멜버른은 미드필더와 공격에 좋은 선수가 많은 까다로운 팀이고, 시즌 초반 상승세를 타고 있다”면서 “우리는 토요일 경기 후 장시간 이동했다.

피곤해서 체력적인 문제가 관건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최강희 감독은 이어 "상대 분석은 다 했다. 멜버른은 기복 있는 것 말고는 까다로운 팀이다.

어웨이고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어 신중히 경기를 하겠지만 조별리그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이기는 경기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

이날 최 감독과 함께 동석한 호주 국가대표 윌킨슨은 "2년 만에 호주에서 경기하게 되어 기분도 좋고, 매우 기대된다"면서 "시즌 시작이 매우 좋다. 그래도 체력적 기술적으로 시즌을 치르며 더 발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윌킨슨은 이어 "멜버른은 패스 게임을 하고 점유율이 좋다. 미드필더 로기치, 마크 밀리건 등 경기력이 좋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북현대 최강희 감독인터뷰  

2014년 3월11일  “상대 분석을 모두 끝냈다. 닥공으로 경기를 지배할 것이다.” 경기를 하루 앞둔 11일 호주 멜버른 텔스트라둠 기자회견장에 나선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의 첫 일성이다.

최 감독은 “멜버른 빅토리팀은 상당히 까다로운 팀이다. 또한 우리 전북현대는 지난 토요일 한국에서 홈경기를 마치고 14시간의 장거리 비행 등으로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든 것은 사실이지만 그대로 닥공으로 밀어붙여 승리를 따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승리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호주 멜버른은 지난 중국 광저우와의 경기에서 초반 2대0으로 앞서다가 후반 4대2로 역전패 했지만 무시 못할 강팀으로 알려져 있다. 최 감독은 “멜보른팀은 앞서 밝혔지만 상대하기 굉장히 까다로운 팀이다, 미드필드진이 두텁고 공격진도 매우 정교한 패싱력을 보여준다.

그러나 앞선 경기에서도 약점을 노출했듯이 기복이 많다, 우리는 브라질에서 동계훈련을 착실히 했고 홈 개막경기에서도 충분히 실력을 입증했다고 본다.

선수들이 힘든 일정을 소화해 내며 체력적으로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까지 좋은 경기로 모든 선수들이 상승세로 그 여세를 몰아 내일 경기에서도 승리를 따낼 것이다”며 “우리는 공격이 최선이다. 닥공 전술을 그대로 이어갈 것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전북현대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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