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8전경대-상설증대 헌혈증 기증

308전경대 최인철대장은 소속대원 강현구 일경과 부대생활의 애로사항을 상담하던 중 지난 2013년 7월 강현구 대원이 군대에 입대하기 며칠 전 아버지 강규석(51)씨가 건강검진에서 백혈병이라는 진단을 받아 투병생활을 하고 있고, 올해 3월 중에도 다량의 수혈이 필요한 수술을 해야 한다는 고충을 들었다.

이를 들은 최인철대장이 지휘요원과 대원들에게 전달하자, 308전경대 지휘요원 및 대원들이 자발적으로 자신들이 갖고 있던 헌혈증 70매를 모아 강현구 대원의 모친에게 전달했다.

또한, 각 상설중대에서 동료인 강현구 대원의 아버지가 빨리 건강을 회복하도록 헌혈증 60매를 모아 전달하는 등 단체 헌혈 등을 통해 사랑의 헌혈증을 동료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이 소식을 들은 전석종 전북청장은 “각 상설중대장 및 대원들이 동료의 고충을 함께 나누어 한 사람이 짊어지고 가야 하는 삶의 무거운 짐을 내려 놓을 수 있게 동료애를 발휘했다”며 “그 사랑의 헌혈증이 강현구 대원 부친의 빠른 건강회복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하며 각 부대원들에게 격려와 위로의 말을 전했다.

/김명수기자 kms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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