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더위는 예년보다 빨리 찾아올 전망이다. 24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오는 4~6월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4월 상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올 때가 있을 것으로 예상돼 평균기온(9~11도)과 강수량(22~23㎜) 모두 평년수준을 웃돌 것으로 기상대는 내다봤다.

4월 중순에는 대체로 포근한 날이 많겠으나 일시적으로 상층에 한기가 유입되면서 기온 변화가 큰 날이 이어지겠다. 평균기온은 평년(11~13도)과 비슷하겠고 강수량은 평년(26~30㎜)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4월 하순에도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포근한 날이 많고, 저기압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는 날이 있겠다. 평균기온은 평년(13~15도)보다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24~26㎜)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5월에는 맑고 건조한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 달 평균기온은 평년(17~18도)보다 높겠지만 강수량은 평년(89~95㎜)보다 적어 건조한 날이 이어질 전망이다.

6월은 평균기온(21~23도)과 강수량(150~168㎜) 모두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 예상된다. 기상대 관계자는 “5월 등에는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적어 건조한 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봄 동안 맑은 날이 계속돼 바깥 나들이 하기에 좋은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건조한 날이 이어지겠다”고 말했다.

/황성은기자 eu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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