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과수영농조합은 지난 26일 농업기술센터에서 한국과수병해충예찰연구센터와 사과 병해충 예찰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농작업상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사과작목의 품질향상을 도모한다는 취지에서 체결한 것으로, 이들 기관은 협약 내용을 바탕으로 병해충 예찰 및 방제 컨설팅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협약 후에는 사과농업인 120여 명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실시해 호응을 얻었다.

무주군 원예기술 신상범 담당은 “무주군은 지난해부터 사과 병해충 방제체계 구축을 위해 홈페이지를 제작하고 예찰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있다”며, “사과 농업인이라면 누구나 홈페이지에 접속해 병해충 발생정보를 열람하거나 방제에 활용할 수 있어 이를 현장에 적용시킬 수 있는 교육을 진행하는데 주력했다”고 전했다.

무주군은 지난 ‘12년부터 한국과수병해충예찰 연구센터와 함께 사과작목에 대한 병해충 예찰 및 방제컨설팅을 실시하고 있으며, 농업인들로부터도 호응이 높아 올해는 사업비 1억 원을 확보해 100여 농가에 대한 예찰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병해충 예찰사업은 전문교육을 받은 예찰요원이 시기별로 현장을 방문해 조사한 자료를 토대로 적기 농약살포가 가능하도록 돕는 것으로, 농약사용량은 물론 살포 노동력도 줄일 수 있어 호평을 얻고 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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