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올 한 해 13억 3천 2백 여 만 원을 투입, 1등급 가축 분 퇴비를 포 당 1,800원(국비1,200원, 군비 600원) 보조 지원다고 밝혔다.

관내 거주 농업인을 대상으로 하는 가축 분 퇴비 공급 사업은 친환경농업실천을 지원하고 농가경영비 부담을 줄인다는 취지에서 추진하는 것으로, 공급 퇴비는 전량 무주군 관내 반딧골 광역 친환경농업단지에서 생산한다.

반딧골 광역친환경농업단지는 무주군 전체 퇴비 예상 사용량 80만 포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로, 관내 축사에서 발생되는 축분을 주원료로 유기질 퇴비를 생산하고 있다. 무주군이 생산한 유기질 퇴비는 축분과 왕겨, 톱밥, 발효제 등을 혼합해 70℃ 이상에서 발효시킨 것으로, 유해 성분은 분해되고 유기질 또한 다량 함유하고 있어 토양개량효과가 매우 크다는 분석이다.

또한 보비력과 보수력은 증대시키고 토양미생물의 활동을 높여 지력을 키우는 장점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무주군 친환경농업 황두연 담당은 “2016년부터 저농약 인증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무주군 친환경 인증농가의 5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저농약 인증 농가를 유기농 또는 무농약 인증으로 전환시켜야 하는 시점에 있다”며

“가축 분 퇴비 공급은 병해충 방제용 친환경 자재 지원과 친환경 인증 농가 자가 제조장비 지원, 친환경농산물 인증확대 지원, 친환경 인증 농가 장려금 지원 사업 등과 함께 친환경농업 실천은 물론,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무주군은 군 자체 사업으로 사업비 5억 여 원(군비50%, 자담 50%)을 투입해 친환경 인증 농가에 유기질비료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친환경 인증 농가를 1,000농가 900ha로 확대하겠다는 목표(현재 654농가 450ha) 실현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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