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모악산축제

▲ 김제 모악산 축제가 오는 4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모악산 일원에서 열린다.

김제시에서는 모악산 벚꽃잔치를 김제 모악산 축제로 명칭을 변경하여 오는 4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모악산(금산사) 일원에서 개최해 모악산의 명품화에 나선다.

김추식 문화홍보축제실장에 따르면 “잦은 기상변화로 벚꽃개화시기를 맞추기가 어려웠고, 전국에 산재한 벚꽃축제와 차별화를 유도” 하기 위해 모악산 벚꽃잔치에서 김제 모악산 축제로 명칭을 바꿨으며, 앞으로 모악산만이 가지고 있는 컨텐츠를 활용해 특색 있는 명품축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수많은 생명이 움트는 이때 민족의 명산, 어머니산 모악산에도 고운 봄의 향기가 어린다. 오는 4월18일부터 20일까지 푸른 봄의 생기가 가득한 금산사 주차장 일원에서 제7회 김제모악산축제가 펼쳐진다.

다양한 문화공연과 체험 및 전시행사는 기본, 벚꽃물결은 덤이다. 아름다운 모악산을 노래하다 보면 잊지 못할 추억도 솔솔, 생동하는 봄을 만끽할 수 있다. 김제모악산축제, 봄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한다.

작년 모악산 축제 약 30만명 금산사 찾아‥ 지역주민이 주인이고 주체가 되는 행사, 지역소득연계형 행사로 다양한 종교가 밀집해 있는 종교성지, 모악폭포 가동도... 작년 제6회 김제모악산축제 기간 금산사를 다녀간 사람은 약 30만명.특히 올해는 지역주민이 참여하고 주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변화된다.

마을별 명인들이 참여하는 체험부스와 이를 연계한 체험마을, 농특산품 판매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종교성지 명산 모악산의 이미지를 구현하고자 모악성지 순례길 힐링투어, 순례음악제, 사랑의 나눔 바자회등 모악산 고유의 콘텐츠를 활용한 프로그램들이 개최된다.

명산 모악산 인근에는 불교(금산사), 천주교(수류성당), 개신교(금산교회), 원불교(원평교당)와 같은 종교유적지가 위치해 있어 모악산은 종교성지로 각광을 받아왔고, 향후 전 세계인들이 찾아오는 순례코스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지평선 한우부스와 농특산물 전시 판매장을 상시운영, ‘풍요로운 김제’ 이미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며 볼거리로 새로 조성한 폭포 등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천년사찰 금산사 문화재 탐방 통해 역사 속 주인공 만나고, 쉬멍 걸으멍 모악산 등산하고 금평저수지 걷다 보면 웰빙이 내 안에! 호남제일의 고찰로 손꼽히는 금산사에서는 국보 62호인 미륵전을 비롯해 보물 27호인 육각다층석탑, 25호인 오층석탑, 26호인 방등계단 등 교과서에서만 접해봤을 우리 문화재들이 구석구석 숨어있다.



차례차례 문화재들을 따라가다 보면 역사 속 주인공과 재회할 수 있는 기회도 절로 갖게 될 터. 또한 만경강과 동진강 사이에 펼쳐진 김제의 드넓은 평야의 동쪽에 우뚝 솟은 793.5m 높이의 모악산은 등산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두루 포용할 정도로 산행 코스가 다양하고 경관이 빼어나 수많은 등산객들이 언제나 줄을 잇는다.

모악산의 전체 면적 중 김제가 67%를 차지하고 있고 금산사를 비롯해 주변에 산재한 문화자원들이 김제권역에 집중돼 있어 ‘모악산 명산만들기’가 절실한 이때, 일곱번째 치러지는 김제모악산축제는 추진상황 보고회와 현지보고회를 통해 완벽한 행사로 거듭날 계획이다.



이밖에도 봄꽃맞이 새단장을 한 금산사 일대와 어우러진, 모악산 진입로변에 위치한 금평저수지는 전통 소나무숲길, 오색조명 등이 설치된 수변문화체험숲과 생태 탐방로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불러모으고 있다.

정자와 소나무 정자 밑 데크 주변에 설치한 LED 조명등은 수면에 투영되는 형형색색 빛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해 인기다. 올 봄, 가장 아름다운 봄을 보고 느끼고 머물고 가고 싶다면 관광객들의 발길과 시선을 기다리는 모악산 금산사로 가시라. 풍요로움이 그 안에 있을지니.

/김제=김종빈기자 k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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