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선진 인권의식 함양을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전북경찰청은 2일 ‘전북청 인권위원회 간담회’를 개최했다. 장준갑 위원장을 비롯한 10여명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경찰의 인권의식 강화 방안과 성폭력 피해자 조사과정에서의 인권침해 요소에 대한 현장점검 등이 이뤄졌다.

또 이날 인권위원들은 원스톱지원센터를 방문해 성폭력 피해자에 대해 24시간 상담 및 의료, 법률, 수사지원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과정을 살펴봤다. 이어서 진술녹화실, 영상진료실 등 지원센터시설을 둘러보며 진술조사시 인권침해 여부를 진단했다.

이 자리에서 장준갑 위원장은“원스톱지원센터는 성폭력 피해자들의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설치한 만큼 조사과정에서 추가 인권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속적인 인권진단을 통해 경찰업무에 있어 사소한 부분이라도 인권침해적 요소를 간과하고 넘어가는 것이 없도록 하겠다”며 “국민눈높이에 맞는 인권의식을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성은기자 eu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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