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농어촌교육 희망찾기 어울림 학교 공개모집 혜택지원

전북도교육청은 올해 농어촌교육 희망찾기 어울림학교를 다음달 14일까지 공개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어울림학교’의 공모 대상은 농촌동을 포함한 농어촌지역에 위치한 학생 수 60명 내외의 초등학교이며,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는 마감일전에 해당지역 교육지원청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도교육청은 신청 학교를 대상으로 오는 6월까지 서류심사와 현장방문평가를 통해 학교살리기 추진 의지와 공동 통학구 지정 여건, 교직원간 협력 및 공유 정도, 지역사회(학부모)와의 네트워크, 인근 학교와의 연계 가능성 등을 심사한 후 최종 대상학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학교에는 학교 여건과 특성 등을 고려해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학교 자율권 확대와 건강하고 안전한 교육환경 구축, 공동 통학구역 지정, 통학 편의 제공, 복식학급 해소, 정규교사 배치 등 다양한 지원혜택이 주어진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심의 대규모 과밀 학교와 농어촌 소규모 학교를 하나의 통학구로 묶는 공동통학구역 지정방식으로 지난해부터 추진한 어울림학교가 학생 수가 늘어나는 등의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어울림학교는 공동통학구역 지정을 통해 도심의 과밀학교를 분산시키고, 통폐합 위기에 놓인 학교를 살리는 1석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어울림학교로 선정된 전주원동초 등 도내 22개 학교에는 개학일인 지난달 3일 기준으로 지난해(816명)보다 18%(145명)이 증가한 961명이 다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근태기자 g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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