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74개 학교 시범 운영 주 1회 인스턴트-가공식품 배제

전북도교육청은 올해 도내 74개 학교에서 채식 식단을 도입해 학생들의 균형적인 영양섭취를 유도하기 위한 ‘채식의 날’을 시범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채식의 날’은 채식 활성화를 통해 학생들의 체질 개선 및 건강증진을 위해 운영되며, 이달부터 올 연말까지 8개월 동안 진행된다.

시범학교로 선정된 74개 학교에서는 학교급식의 영양관리기준 준수를 원칙으로 자체적으로 주 1회 ‘채식의 날’을 운영해 채식을 기반으로 한 양질의 급식을 지원하게 된다.

채식식단은 육류와 육가공품, 인스턴트식품 등 가공식품을 배제하고, 나물과 조림, 찜, 국 등 채소를 많이 사용하는 식단으로 구성된다. 또 화학조미료 대신 다시마와 멸치 등의 천연조미료를 사용해야 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채식의 날 운영을 통해 육류 섭취가 과다한 아이들에게 균형 있는 식단을 제공해 건강한 학교급식이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며 “한국형 전통요리에 따른 채식 활성화로 전통 식문화의 계승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근태기자 g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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