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았지만 농촌의 현실은 부족한 일손으로 인해 영농차질을 빚는 가운데 대부분의 농가에서는 일손돕기에 의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임실군 덕치면은 지난22일, 30도를 웃도는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관내 유관기관(치안센터, 농민상담소, 농협)직원 23명과 함께, 관내 1.320 ㎡ 복숭아 과수농가 과실솎기 일손 돕기에 팔을 걷어부쳤다.

이날 직원들은 복숭아 생육에 관한 농가로부터 교육을 받고, 직접 과실솎기 작업을 실시하며 농가의 어려움과 과실의 생육환경을 직접 체험함으로서, 일손돕기를 통한 현장행정의 이해와 주민들과의 유대감을 돈독히 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에 지원을 받은 농가는 “벼농사는 대부분 기계화 되었으나, 과수농가는 일일이 손으로 직접해야하는 일이 농사의 절반이라 일손을 구하지 못해 애를 태웠다면서 무더운 날씨에 일손을 지원해준 직원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건넸다.

이에 앞서 지사면에서도 지난 21일 건설과 직원 및 지사면 직원 30여명이 계산마을을 찾아 0.5ha의 면적의 고추밭에 고추지주목 세우기, 줄치기 등을 실시하여 많은 도움을 주었다.

조태운 지사면장은 “이번 활동으로 농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 며“앞으로도 일손이 부족한 어려운 농가가 생기면 전직원이 나서 부족한 일손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실=황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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