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잔여임기 한달 남기고 김종식 직무대리 검찰 고발

제6대 군산시의회가 하반기 의장 잔여임기를 30여일 정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공석인 의장자리를 놓고 검찰 고발사건이 생기는 등 내홍을 겪고 있다.

〈본지4월21일·5월2일보도〉 군산시의회는 지난 본지 보도와 관련해 의장 보궐선거를 치르지 않고 직무대행 체제로 진행하기로 했다는 당초 내용과는 달리, 최근 시의장 후보로 거론됐던 A의원이 김종식 의장 직무대리를 검찰에 고발했다.

이는 지난 4월 강태창 전 의장의 도의원 출마로 공석이 된 의장직을 새롭게 선출하기로 논의하고 운영위원회를 열어 결정하려고 했으나 세월호 침몰사고와 지방선거 일정 등으로 일정이 미뤄졌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김종식 의장 직무대리는 27일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먼저 시의회 임기가 마무리되고 있는 시점에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것 같아 송구스럽다”며 “지난 4월 30일 의장단 회의를 개최해 세월호 참사 및 지방선거 일정 등으로 임시회 소집이 어렵다는 동료의원들의 의견을 존중해 소집요구를 철회했다”고 밝혔다.

이어 “6·4지방선거 종료 이후 10일 경 임시회가 열릴 예정이라며, 의장선거와 관련해서는 임시회 자리에서 논의해 처리할 내부적인 사항이라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군산=김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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