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농가 태양광 울타리 설치 순간전압 6~8천볼트 충격장치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농가에 태양광 울타리가 쳐졌다.

7일 전주시는 농가의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국비 지원을 받아 태양광 전기를 이용한 울타리 설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22개 농가에 3천3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해 태양광 울타리를 설치·완료했다.

올해도 7개 농가 8개소에 태양광울타리를 설치 중에 있으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국비의 지원을 받아 사업을 지속해나갈 방침이다.

태양광전기울타리는 동물 등이 닿으면 순간전압 6천∼8천 볼트가 발생해 충격을 주는 시설로, 전기에 닿으면 튕겨내 살상되지는 않는다.

시는 또 ‘야생멧돼지 기동포획단’을 운영해 농가 등에서 신고가 들어오면 즉시 현장 출동해 멧돼지를 포획하도록 하고 있다.

올해 현재까지 9마리를 포획했으며 앞으로도 농작물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것은 물론 등산객들에게도 큰 위협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맷돼지 등의 야생동물 포획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황성은기자 eu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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