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보다 안전하고 간편한 '보톡스' 치료법이 효과적 효과 4~6개월가량 지속돼 반복치료로 반영구적 교정

첫인상을 결정하는 것은 외모와 표정이다. 그런데 입매비대칭으로 입꼬리의 좌우 모양이 서로 다르면 타인에게 부드럽고 좋은 인상을 주기 어렵다. 얼굴 전체 이미지에서 눈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만, 아름다운 미소로 상대방에게 호감을 주기 위해서는 자연스럽게 올라가는 입꼬리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입매비대칭으로 한 쪽 입꼬리가 처져있으면 아무리 예쁘게 미소를 짓는다고 해도 상대방은 억지웃음 혹은 비웃는 모습으로 오해받기 십상이다.

또 무표정일 때에도 우울해보이거나 무뚝뚝한 인상을 주게 된다. 따라서 호감을 주는 부드러운 외모로 가꾸기 위해 여성들은 물론 외모에 관심이 많은 남성들도 입매비대칭 교정에 나서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어떤 방식으로 입매를 교정하고, 비대칭입매를 치료할 수 있을까. 로즈피부과 윤영민 원장과의 1문1답을 통해 알아본다.

  Q. 비대칭입매, 빠르게 교정할 수는 없나.

입매비대칭을 해소하기 위한 교정치료법으로 입매보톡스를 추천하고 있다. 이는 ‘프리티 입매교정 보톡스’라 불리는 치료법으로, 처진 입꼬리를 올려주는 효과가 있다.

특히 무뚝뚝해 보이거나 우울해 보이는 인상도 입꼬리 교정으로 해소할 수 있다. 비대칭입매를 가진 환자에게 특히 효과적이고 유용한 시술이다.

또 그동안 이마, 미간, 눈가 주름의 치료에만 쓰이던 보툴리눔 보톡스를 응용하고 업그레이드한 시술로 입매교정 효과와 함께 아래턱의 주름이 펴지며, 무턱 성향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의 고민도 해결할 수 있다.

입매보톡스는 얼굴에 칼을 대야 하는 수술에 비해 안전하고, 자연스러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효과도 4~6개월가량 지속되며, 반복치료를 통해서 유지기간이 길어지고 차차 습관이 교정되면 반영구적으로 자기표정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Q. 어떤 경우에 치료를 받는 것이 효과적인가.

가만히 있을 때에도 한쪽 입꼬리가 내려가 있어 인상이 좋지 않다는 말을 자주 듣거나, 표정이 예쁘지 않다는 지적을 듣는 환자들이 주로 내원하고 있다. 웃을 때 잇몸이 많이 보여 콤플렉스가 있는 환자들에게도 좋은 치료가 될 수 있다.

또 입꼬리 처짐과 돌출입으로 인해 주름진 아래턱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환자들에게도 효과적이며, 직업적으로 밝게 웃어야 하는 사람, 자연스럽고 예쁜 웃음을 가지고 싶어 하는 환자들에게 효과적이다.

  Q. 입매교정 보톡스 치료과정은.

보톡스가 매우 간편한 시술이라는 점도 인기 요인이다. 시술 시간이 30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그중 20분은 마취연고를 바르고 대기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다.

보톡스 주입 시간은 평균적으로 5분 남짓 소요된다. 시술 후에도 특별히 전문적인 관리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환자가 스스로 웃는 연습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데, 입꼬리를 올리는 근육을 강화해 치료효과를 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멍이나 붓기가 나타나지 않아 바로 일상 복귀가 가능하며, 시술 후 1~2주 정도가 지나면 본격적으로 효과가 나타난다.

  Q. 보톡스 시술로 얼굴이 울퉁불퉁해진다는 우려가 있는데.

과도한 성형으로 부자연스러운 얼굴을 갖게 된 연예인들이 방송을 통해 알려지면서 인식이 좋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보톡스를 너무 맞아서 얼굴이 빵빵해지고 울퉁불퉁해진다는 의혹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이는 보톡스가 아닌 필러시술이나 자가지방이식의 문제를 혼동하고 있는 것이다. 보톡스는 약물을 주입하여 볼륨을 만들어내는 시술이 아닌, 근육을 위축시켜 볼륨을 줄여주는 치료다. 때문에 얼굴이 부어 보이거나 울퉁불퉁해지는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는다.

  Q. 수술로 영구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낫지 않은가.

물론 피부를 절개하고 팽팽하게 잡아당길 수 있는 입매수술을 받게 되면 더 큰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효과가 큰 만큼 단점도 많아 수술보다는 보톡스를 권하고 있다. 수술은 비용과 통증에 대한 부담이 더 크고, 별도의 회복기간이 필요하며 흉터도 남을 수 있다.

또 수술 자체의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수술이 반드시 영구적인 효과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알아야 한다. 늙어감에 따라 피부가 얇아지고 탄력이 없어지면 또다시 처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당연히 반복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얼굴에 칼을 대야하는 수술이 반복될수록 환자들이 우려하는 부자연스러운 얼굴이 만들어질 가능성도 함께 커진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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