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청소년-제19회 대학생 협연의 밤 전주예술고-한국전통고 학생들 해금-대금산조-신모듬 등 다채 청소년-대학생 오디션 각 6팀 선발

전라북도립국악원(원장 윤석중) 관현악단(단장․지휘/유장영)이 선발한 재능 있는 차세대 젊은 연주자들의 협연이 오는 2일과 3일 이틀간 저녁7시30분에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열린다.

첫째 날에 열리는 ‘청소년 협연의 밤’은 어느덧 열 한번째를 맞이했다.

첫 무대를 장식할 해금연주자 김진아 (전주예술고 3년)는 박연국악학생대회 중고등부 동상 및 홍성 가무악 전국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이번 무대에선 ‘지영희류 해금산조’를 협연한다.

경기지방 무속음악의 가락을 바탕으로 아기자기한 맛과 섬세한 굴곡이 넘치는 게 특징이다.

대금협연자인 김도효(한국전통문화고 3년)는 완산국악제전 문화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재원으로 대금의 깊고 풍부한 음색과 깔끔하고 짙은 성음이 돋보이는‘원장현류 대금산조 협주곡’을 선보인다.

이 날의 대미는 박범훈 작곡의 사물놀이 협주곡 ‘신모듬 3악장 놀이’이다.

신모듬은 민속악장단의 역동성에 바탕을 둔 곡으로, 곡의 특징이 태평소와 사물놀이의 신명난 가락에 잘 담겨 있다.

홍민균(쇠), 정솔(장구), 손준희(징), 최대한(북)은  모두 한국전통문화고 2,3학년에 재학중인 학생들로 진재춘, 조상훈, 고정석 선생에게 사사 했다.

둘째날에 펼쳐지는 대학생 협연은 1996년 도내 재학중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시작, 2003년부터 전국의 대학으로 문호를 확대했다.

그 동안 이 무대를 거쳐간 많은 신인들이 우리 원 관현악단을 비롯한 실력있는 국악연주단체에서 음악에 대한 뜨거운 사랑으로 국악을 이끌어 가고 있다.

 전라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은 매년 젊은 예인들을 위해 협연무대를 마련하고 있는 이 공연은 국악계의 주역이  될 젊은 예인을 위한 명실상부한 등용문으로, 이번 공연의 협연자들은 고․대학 교에 재학중인 국악전공자를 대상으로 지난 4월 2일 오디션을 통해 선발됐다.

심사위원은 도립국악원 관현악단 수석 연주자들을 포함한 9명으로, 엄정한 심사  결과 청소년은 총 13팀의 지원자 중 6팀이 선발됐으며, 대학생은 총 16팀의 지원자 중 6팀이 선발 됐다.

도립국악원 관계자는 “이틀간 펼쳐질 12팀 국악인재들의 다양한 색채를 감상해 보는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홍민희기자 h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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