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총장 서거석)은 1일 대학 진수당 첨단강의실에서 ‘지성양홀 명명식 및 현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전북대에 따르면 故 지성양 선생은 현 익산중·고등학교의 기반을 닦아 지역 우수 인재 양성에 앞장서 왔던 인물로, 이러한 선친의 뜻을 이어 받은 지승룡 익성학원 이사장은 지난 2009년 전북대에 20억원의 발전기금을 쾌척한 바 있다.

서거석 총장을 비롯한 전북대 관계자와 지승룡 이사장을 비롯한 익성학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날 명명식은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전북대는 이날 진수당 내 첨단강의실에 ‘지성양홀’이라는 현판을 게시했으며, 그 하단에는 명명의 의미를 담은 설명을 소개했다.

서거석 총장은 이날 “지역 인재양성과 교육발전을 위해 평생을 바치시고, 우리대학에 거액의 기금을 기탁해 주신 소중한 뜻을 후학들이 귀감으로 삼을 수 있도록 이 강의실을 ‘지성양홀’로 명명했다”고 밝혔다.

이에 지승룡 이사장은 “‘사람이 재산’이라는 신념 아래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했던 선친의 뜻을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해 준 전북대에 감사 드린다”며 “선친의 뜻에 따라 전북대가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우수한 인재를 많이 배출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근태기자 g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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