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송광초등학교(교장 임정숙)에 재학중인 초등학생들이 그간 직접 재배해온 농산물을 수확해 로컬푸드 판매장에서 판매하는 농부체험활동에 나섰다.

14일 송광초에 따르면 이 학교 학생 5명은 지난 11일 그간 밭에서 길러온 오이와 고추, 감자를 직접 수확·포장해 완주군 구이면 로컬푸드 ‘해피스테이션’ 매장에서 상품을 진열하고 판매했다.

송광초는 그간 학생들에게 체험 중심의 환경교육을 통한 자연생태의 이해와 책임감 및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해 텃밭에 여러 가지 작물을 키우는 등 생태교육을 실시해왔다.

이날 체험활동에 나선 학생들도 그간 학교로부터 텃밭을 분양받아 작물을 키워온 학생들이다.

학교측은 로컬푸드 ‘해피스테이션’에 학생들 이름으로 농가등록을 한 후, 판매된 수익금은 개인 통장으로 입금해 수확의 기쁨에 대해 알려줄 계획이다.

이번 체험활동에 참여한 안이삭 학생(6학년)은 “직접 수확한 작물에 대해 수익금까지 받고 나니 농부체험이 실감났고,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체험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과 먹거리에 대한 소중함도 느끼고, 땀 흘리며 직접 수확한 농산물을 판매하는 체험을 통해 경제교육에 대한 이해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김근태기자 g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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