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전-만돌 갯벌체험축제 15일부터 잇따라 개최 조개캐고 갯벌버스등 다채

▲ 고창군은 휴가철을 맞아 갯벌체험 관광객들의 발길이 북적이고 있다.

고창 심원에는 국내 주요 바지락 생산지로 손꼽히는 하전과 만돌갯벌이 있다.

하전에서는 15, 16일, 만돌은 16, 17일로 각 이틀간 갯벌체험축제가 펼쳐진다.

특히 고창갯벌은 자연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세계적 습지보호기구인 람사르협회에서 람사르습지로 지정했다.

하전마을 생생갯벌체험축제는 하전어촌계가 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전라북도, 고창군이 후원한다.

만돌마을 갯벌체험축제는 고창갯벌체험축제위원회가 주관하고, 해양수산부, 전라북도, 고창군, 고창수협이 후원한다.

축제는 신비의 원시해안이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는 고창갯벌에서 펼쳐진다.

호미를 이용하여 갯벌에 숨어있는 조개 캐기, 갯벌 위를 달릴 수 있도록 트랙터를 개조해 만든 갯벌버스 타기, 고창풍천장어 잡기를 비롯해 물고기 잡기 등 갯벌생태체험과 갯벌의 다양한 생태자원 사진 및 전통어구 전시회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로 마련된다.

아울러 칼국수, 수제비, 전 부치기 등 바지락 먹거리체험과 함께 머드를 이용해 목걸이 등 소박한 기념품을 만들어보는 체험도 준비되어 있다.

축제기간에는 모든 체험객을 대상으로 기존 이용료 대비 체험비를 50% 할인하여 성인 5,000원, 어린이 3,000원만 받고 조개 캐기, 갯벌버스 탑승 등 갯벌생태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으며, 유료체험에 참여한 관광객이 잡은 물고기는 현장에서 손질해 먹거나 집으로 가져갈 수 있으며, 채취한 조개 또한 1.5㎏ 한도 내에서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

이밖에 풍천장어잡기와 물고기잡기, 갯벌스포츠체험, 머드와 조개껍질을 이용한 기념품 만들기 체험 등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무료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깜짝이벤트로 조개 캐기 체험을 하면서 갯벌에 숨겨진 황금알을 찾아오는 체험객에게는 순금바지락을 주는 행사도 진행하며, 아마추어 가수들과 노래에 자신 있는 체험객이 참여하는 갯벌가요제도 열린다.

이번 주말에는 자연 그대로의 갯벌이 살아 숨 쉬는 고창갯벌에서 연인, 자녀,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행복한 추억을 만드는 것도 좋겠다.

/고창=김준완기자 j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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