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은 마음의 창이라고 했다.

사람을 대할 때 가장 먼저 보는 것이 그 사람의 눈이다.

맑고 깨끗한 눈은 상대방에게 호감을 주지만 다크서클로 인해 눈 주의가 어둡거나 쳐져 보이면 상대적으로 비호감 또는 나이 들어 보이는 인상을 주게 된다.

다크서클은 일반적으로 잠을 못 자거나 피곤하면 생긴다고 알려져 있다.

때문에 다크서클이 있는 사람들은 무기력하고 피곤해 보여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한다.

눈 밑에 생기는 다크서클은 여성 또는 남성에게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실제로 다크서클이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피부 노화와 눈밑 지방 때문이다.

특히 지방에 의해 발생하는 다크서클을 제거하는 수술로는 지방을 처리해 주는 방법에 따라 지방 제거 수술과 지방 재배치 수술이 있다.

이와 관련, 경북 포항 죽도동 김승한성형외과 김승한 원장은 12일 “지방제거 수술은 이전부터 손쉽게 할 수 있는 수술로, 성형외과가 아닌 곳에서도 시행되어 왔지만 가장 큰 문제는 노화의 원인을 간과한 채 시술할 경우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눈 밑 지방 제거 수술이 많이 시행됐던 2004년, 미국의 저명한 성형외과 전문의 쉴러(Dr. Schiller) 박사는 눈밑 지방제거 수술을 받은 환자의 23%가 눈꺼풀이 내려앉는 안구 함몰이 생겼다고 밝혔다.

또 지방의 돌출은 지방 과다에 의한 것이 아니라 안구를 지지하는 안구 안쪽 구조물의 구조가 약해져서 밀려나온 것으로, 이를 돌출되게 보이지 않기 위해 제거하는 것은 안구의 지지를 더 약화시켜 안구 함몰을 유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후 이를 뒷받침하는 논문이 다수 발표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승한 원장은 “튀어나왔다고 무조건 제거하는 것은 안구 함몰을 더 부추기거나 눈 밑 눈꺼풀 부위가 전체적으로 패여 보여 자연스럽지 못하고 오히려 아파 보이는 인상을 주게 된다”며 “아래 눈꺼풀은 적당한 두 개의 애교주름과 함께 미끈한 항아리 모양으로 부드러운 곡선을 만들어 주어야 아름다운 아래 눈꺼풀의 윤곽이 된다”고 설명했다.

눈 밑 지방 전이 수술은 튀어나온 부분의 지방을 이용하여 다크서클을 만드는 꺼진 부분을 메워 주면서도 지방의 지지구조를 잘 보존하여 안구함몰을 심화시키지 않으며, 지방을 제거했을 때 생기기 쉬운 눈 밑 불규칙성과 지나친 눈 밑 꺼짐 등의 다른 부작용도 생기지 않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김 원장은 덧붙였다.

김 원장은 또 "눈꺼풀 피부의 늘어짐이 심하지 않는 젊은 층은 외부 절개 없이 지방을 전이 재배치시킬 수 있고, 흉터가 없고 회복도 빨라 시술 다음날부터 세안과 출근이 가능하다"며 "지방 재배치 또는 전이 수술의 가장 큰 장점은 지방제거 수술보다 수술 효과가 더 오랫동안 유지 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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