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문화예술 행사 '동백연' 고창 선운사 경내서 성황리 개최

고창문화원(원장 송영래)과 선운사(주지 법만스님)가 주최하고 고창군과 전라북도, 고창교육지원청이 후원한 유소년ㆍ청소년 문화예술행사 “동백연”이 지난 19일 고창 선운사 경내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1977년 시작된 이래 올해로 38회를 맞은 동백연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효행과 애향심, 전통 향토문화의 소중함과 자연보호정신을 심어주는 문화예술 행사이다.

이날 행사는 동백제와 국악예술단 고창의 흥겨운 공연을 시작으로기념식에는 박우정 고창군수, 이상호 군의회의장, 김국재 교육장 등 기관단체장과 도내 문화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유치원생을 비롯해 관내 초ㆍ중ㆍ고교생, 교사, 학부모 등 2,000여명이 참여하여 백일장, 사생대회, 타악ㆍ무용 등 예술경연과 제기차기, 굴렁쇠, 팽이치기 등 민속경연, 호패ㆍ가훈쓰기 등 전통체험으로 다양한 예술 행사를 펼쳤다.

학생들은 1,500년 역사의 고찰 선운사 특설무대 및 경내에서 동백꽃 대신 상사화의 붉은 정취를 느끼며, 9월의 풍성한 햇살 아래 교실을 벗어나 푸른 자연과 함께 호흡하며 무한한 상상력을 키우고 꿈을 펼치는 경연을 통해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날 행사는 미래를 이끌어 갈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주인공이 되어 그동안 쌓은 기량을 한껏 뽐낼 수 있는 자리였으며 아름다운 추억을 쌓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

한편 각 부문별 수상자는 9월 29일 고창문화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고, 수상자는 학교를 통해 통지되며, 10월 8일 고창문화원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고창=김준완기자 j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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